1. 인트로
두둔, 아직 일개 코딩 학원을 다니는 수강생에게 날아온 질문 하나.
개발자로 일한지 얼마 안된 동생의 제안이었다.
깃허브?
라이브러리?
오픈소스?
ㅡㅔ?
@)#!@(#!@*!@&#&!@#?
사실 잘 모르지만 뭐든 해보면 공부가 될 것이란 생각에 덥석 물어버렸다.
깃허브 아이디를 만들어두기만 하고 잔디도 안깔고 막 쓰던 나였기에 이번 기회에 아이디를 다시 만들고 본격적으로 깃도 시작해보자는 마음이었다.
2. Git Hub 만들고 협업하기
깃의 ㄱ 자도 모르는 나는 동생에게 깃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듣고..
깃허브 아이디를 만들고 잔디도 열심히 깔고 있다.
동생은 JitPack을 사용해서 라이브러리 배포도 테스트 해보고 여러가지를 해봤다고 하지만 나는 나의 수준에 맞는 배움을 가져가보고자 했다.
3. 이름은 뭘로 할까?
우리의 라이브러리는 한국어 조사 처리 라이브러리이다.
예를 들어 '철수(이/가) 사랑(을/를) 했다. 잘했다.(feat.김용명) 의 문장에서 조사를 파악하고 배치해주는 오픈 소스를 배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름은 두 가지가 나왔다.
조사모야
조사모아
둘 다 귀여운 느낌이라서 어느 것을 해도 좋았고, 여러 이야기 끝에 조사모아로 결정이 났다.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위해 로고도 만들기로 했다.
디자인은 나의 담당.
학원에서 조사모아의 자음으로 로고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끄적끄적거려서 보내보았다.
위를 바탕으로 간단하게 작업을 해서 아래와 같은 로고를 만들었다.
참 신기하게도 나의 깃허브 아이디 아래엔 내가 만든 로고가 Organigations 항목으로 들어가있고,
협업하면서 이런 저런 것들을 하다보니 스티커도 줬다(이래서 띠부띠부씰을 사람들이 모으는 건가..).
4. 돌다리인거 알아도 두들기는 게 아니라, 진짜 뭔지 몰라서 두들기는 중..
우리의 라이브러리는 나와 동생, 그리고 동생의 지인 셋이서 참여하게 되었다.
둘 다 현업에서 개발자로 멋지게 일을 하고 있기에 내가 숟가락만 얹는 거 아닌가, 하는 마음도 들고.
괜히 나섰다가 틀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동생의 한 마디가 용기를 주었다.
그래!
새로운 발을 내딛은 지금, 충분히 실수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만큼, 또 즐겁게 함께 하고 있다.
(물론 숟가락도 충분히, 열심히 얹고 있닿 핳)
차곡차곡 진행되는 프로젝트 과정 안에서 또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공유해보리라.
열리고 닫히는 이슈 안에서,, 더 많은 배움이 피어나길 바라며!!
(*함께 하는 두 사람 넘므 고마워유*)